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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증

당뇨병의 검사와 합병증 - 당뇨병 기획 시리즈 2부

오늘은 당뇨병의 검사와 합병증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당뇨병을 검사하기 위해선 다양한 검사 방법들이 있고 합병증 또한 굉장히 다양합니다. 당뇨병은 신경과 혈관뿐만 아니라 특히 고혈당이 위험한 장기기관에 이미 손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 검사 방법

˙경구 포도당 부하시험: 포도당을 복용하고 시간에 간격을 두고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포도당 복용 전 공복 상태에서 혈당을 측정, 포도당 복용 후 약 30~60분 간격으로 120분, 경우에 따라 180분 후에도 채혈을 통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이며 필요에 따라 인슐린의 농도도 측정하게 됩니다.

 

˙혈장 인슐린 수치 측정: 경구 포도당 부하시험을 위해 포도당을 복용하게 되면 약 30분 후에 혈당 수치가 상승하였다가 2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당뇨병의 경우엔 인슐린 수치의 상승이 지연되게 되는데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당뇨검사를 진행합니다.

 

˙당뇨병 조절 지표: 이 방법은 1~2주일 전의 혈당상태를 추측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지표가 필요한 이유는 당뇨병 환자 일부는 평상시에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지 않다가 병원에 방문하기 2~3일 전에만 식사요법을 실시하거나 약물을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당뇨 수치만 정상적으로 보이려고 요령을 피우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편법들은 의사분들께서 환자가 평상시 혈당을 정상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과거의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C 펩티드 측정: C펩티드(C-peptide)는 인슐린이 분비되며 짝궁처럼 같이 생산되는 친구 같은 물질입니다. 혈중에 분비되는 인슐린과 C펩티드의 분자 수가 같아 C펩티드를 측정하면 그 시점에 분비되는 인슐린의 분비량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단, 콩팥기능 상실 환자인 경우엔 혈중 C펩티드는 상승하고 소변 중의 C펩티드는 저하되기 때문에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요당검사: 요당검사는 우리가 매년 받는 종합검진 등에서 실시하는 소변검사 입니다. 요당검사의 경우 요당이 양성일 경우 당뇨병을 의심하게 되는데 요당은 당뇨병이 있을 경우라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고, 초기 당뇨엔 공복 시 요당이 음성일지라도 식후 혈당이 상승하여 양성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검 사라기보다는 보조적 검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손상 추가 검사

당뇨병을 진단받을 시에는 고혈당이 장기 손상을 유발하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력검사, 신장 기능 검사, 심장 기능 검사, 혈류 및 신경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장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체 기관이 다른 방식으로 손상되게 되는데, 당뇨는 동맥경화(=죽상경화),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질환(CAHD)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최악의 경우엔 심장마비, 심장 부정맥, 뇌졸중 또는 뇌출혈 등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는 심장과 뇌를 비롯하여 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함몰되는 병변인 '경색'이 다른 장기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혈관과 신경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은 혈관과 신경에 큰 영향을 미치며 혈관과 신경에 합병증을 유발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게 된다면 회복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작은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미세혈관 합병증', 큰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대혈관 합병증', 신경에 합병증이 생기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라고 하는데 신경병증은 말초 감각신경에 합병증이 생기면 양쪽 발이나 손에 저림, 시림, 따가움 등이 발생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급성 합병증

우리의 몸속에 혈당이 과하게 높거나 낮으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케톤산 혈증,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 저혈당이 대표적이며, 의식 저하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합병증으로 빠른 대처가 필요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 케톤산혈증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 발병하며 인슐린 주사를 자주 거르거나 수술 스트레스 증가 등의 원인으로 발생됩니다. 우리의 인체는 본래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인슐린 부족이 발생하여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지방이 분해되며 '케톤산'이란 명칭의 물질이 혈중에 증가하게 되고 우리 몸을 산성화 시키게 됩니다. 심한 복통, 구토, 구역 등이 흔히 발생되고 소변이 증가하며 탈수 증세가 나타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고 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중 노인분들에게서 주로 발병되는 합병증입니다. 수분 섭취가 불충분하거나 혈당조절을 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인체에 혈당 농도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면 삼투압이 높아지게 되어 소변의 양이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발생되는 탈수 증세가 케톤산 혈증 보다 심하며 체중이 계속해서 줄어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케톤산 혈증과 같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나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혈당

주로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 치료나 경구 혈당 강하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발병되며, 투여된 약제가 너무 많거나 시간이 고르지 못하는 등의 원인으로 발병되게 됩니다.

 

저혈당은 혈중 혈당의 농도에 따라 증상이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혈당 농도가 약 60mg/dL이 될 시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 55mg/dL 시 인지장애, 집중장애, 시력장애 등의 증상, 30~40mg/dL 시 졸음, 눈에 띄는 행동변화 증상, 30mg/dL 이하가 되면 경련, 발작, 영구적 신경장애, 무의식,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

오랜 기간을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병 족부병변이 대표적이며, 당뇨병 환자는 현재 가지고 있는 만성 합병증과 꾸준한 검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다른 합병증이 발병하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혈관 합병증(관상동맥질환/뇌혈관질환/말초 혈관질환)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으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 혈관질환이 발병되며 동맥경화증은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 더 빈번히 발 별되며 진행도 일반인보다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1)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게 되면 심장으로의 혈류 공급이 줄어들게 되며 심근(심장 근육)의 손상 및 괴사가 진행 가능하며 이로 인해 심장 혈관에 피가 공급되지 않고 심근 세포가 죽게 되는 것입니다.

 

*협심증: 심근에 허혈 상태가 되어 흉통이 발생되지만 심근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회복이 가능한 상태.

*심근경색: 협심증으로 심근에 허혈 상태가 지속되어 심근 일부가 괴사 되는 상태.

 

    2) 뇌혈관질환

심장과 경동맥 등 뇌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대뇌동맥의 혈류를 막아서 발병되는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말초 혈관질환

주요 혈관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는다면 움직일 때 팔과 다리 근육에 저림, 당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쉬는 중에도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 궤양과 괴저까지 발병될 수 있습니다.

 

˙미세혈관 합병증(당뇨병 망막병증/당뇨병 신증/당뇨병 신경병증)

미세혈관에 합병증이 발병하면 대표적으로 눈과 신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당뇨병으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시신경 이상 등이 합병증으로 발병 가능합니다.

 

    1) 당뇨병 망막병증

당뇨병의 약 40%에서 합병증이 발병하며 당뇨병이 발병한 뒤 약 10년 정도 경과한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진행단계에 따라 단순 망막증, 증식 전 망막증, 증식 망막증 세 가지로 분류되며 레이저 치료와 수술로 시력 감퇴를 막거나 지연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당뇨병 신증

신장 미세혈관에 발병되는 합병증으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고 주로 가족력이나 고혈당, 미세단백뇨, 흡연 등이 주원인이 됩니다.

 

    3) 당뇨병 신경병증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50% 정도가 발병하며 담배와 비만이 위험도를 높이고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합병증입니다.

 

˙당뇨병 족부병변

당뇨병 장기화에 따라 신경장애와 혈류장애를 기초로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어 발 부위에 상처가 쉽게 생기며 상처 치료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검사법, 특히 합병증에 대해선 좀 깊이 있게 알아보았는데요, 합병증만 봐도 당뇨병은 정말 엄청난 위험을 내재하고 있으며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당뇨병과 합병증의 치료, 그리고 그다음에는 당뇨에 좋은 음식, 식습관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니 끝까지 집중하여 구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